우지로 맛을 낸 삼양 1963 라면 리뷰 우지라면 우지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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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서울지방검찰청에 삼양식품 등 다섯개 식품회사가 제품 생산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익명의 투서가 접수되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1등급 우지만을 단독 식용으로 분류하고, 2등급 이하의 원유는 정제 과정을 거쳐 가공용으로 사용되거나 비식용 용도로 유통되었는데, 수입 절차상의 편의를 위해 해당 우지를 '비식용' 또는 '공업용 원료'로 신고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 등급의 우지를 정제하여 쇼트닝, 마가린, 라면 제조 등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공업용 소기름'이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국민적 공분을 샀고 이에 관련 회사들은 제품 전량 회수 및 공장 가동 중단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것이 우지파동의 전말이다.

사실 당시 팜유보다 우지의 수입 비용이 더 비쌌고, 사건이 발생하기 20년 전부터 국민에게 동물성 지방을 보급한다는 취지에서 우지를 사용하라고 정부가 추천했으며, 팜유 등의 모든 식물성 유지도 정제되지 않은 원유 상태에서는 비식용이라고 한다. 

사건 발생 13일 만에 보건사회부는 해당 우지가 인체에 무해하며 식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고 이 후 8년 간의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게 된다. 그렇지만 라면 시장 점유율 2위였던 삼양식품은 이 사건으로 크게 위축되었으며 라면 업계에서도 팜유 등의 식물성 기름이 주류가 되는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후 부도 직전에서 불닭볶음면으로 다시 날아오르게 된 삼양식품은 우지파동 이후 추락했던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야심차게 우지로 맛을 낸 삼양 1963 라면을 출시했다.

우지로 맛을 낸 삼양 1963 라면

삼양 1963 라면 원재료
칼로리는 530kcal이다.

우지 100%를 사용한 것은 아니고 말레이시아산 팜유와 호주산 정제우지를 배합한 골든블렌드오일을 사용하여 면을 튀겨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봉지를 개봉하는 순간 다른 라면과 다른 향이 확 느껴졌다. 고소한 내에 가깝다.

면, 액상스프, 후첨분말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소스에서도 면에서 느껴지는 '그 향'이 난다. 사골 풍미라고 해야할까? 청양고추가 들어가 꽤 매콤하다. 열라면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매운 정도이다. 

✔︎ 오뚜기 열라면 맛 변했나?

액상스프

후첨 분말스프는 대파향이 먼저 강하게 확 끼치고 베이스에 사골과 소고기가 깔려있는 느낌이다. 면에서 나는 '그 향'이 분말스프에서도 난다. 불닭볶음탕면의 후첨분말스프는 넣으면 국물이 걸죽해지는데 이건 그런 영향은 적고 향을 가미하는 역할인 것 같다. 단배추, 대파, 홍고추 등이 건더기로 들어있다.

분말스프

코로 긴가민가하게 느껴지는 낯선 '그 향'은 입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다가왔다. 확실히 다른 뭐가 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면 입에 뭐가 척하고 묵직하게 붙고 넘기고 나서도 묵직한 뭔가가 여운처럼 남는다. 살짝 꼬릿한 듯 하면서도 구수한 것 같기도 하고 아, 소님이세요?가 절로 나온다. 먹어보니 왜 우지 100%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알 것 같다. 팜유와 블렌딩했는데도 소님이 음메하는 맛이라 백프로를 썼다면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을 것 같다.

설명에 계란, 치즈 토핑 등을 추가하면 더 맛있다고 되어 있어서 그렇게 끓여봤다. 계란과 치즈 때문에 매운맛이 줄어들어 소님의 존재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리치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계란과 치즈를 추가하여 더 리치하게

면발은 삼양식품의 제면 노하우를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신라면보다는 조금 통통한 듯한 둥근 면인데 쉽게 잘 퍼지고 쫄깃함은 덜하다. 4분 끓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보다 짧게 끓이면 좋다. 면발은 역시 농심과 오뚜기가.. 

면발은 살짝 굵고 둥근 면이다.
'뭐가 다른 게 있네'

우유에 끓인 라면을 좋아해서 이렇게도 만들어 먹었는데 계란과 치즈보다는 우유를 추천하고 싶다. 덜 꼬릿하고 매콤함도 살아 있어서 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우유에 끓이는 거 추천

살짝 꾸덕하게 끓이는 것이 맛있는데 액상스프가 짜서 약 2/3 정도 넣으면 딱 좋다.

매콤한 로제맛
이게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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