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티키나발루 여행 : 출국 전 준비물,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막차시간, 입국심사서, 환전, 유심eSIM, 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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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한국보다 시차가 1시간 느리고, 언어는 말레이어와 영어를 쓰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슬람교가 국교로 지정되어 있으나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이다. 

날씨는 일년 내내 덥고 습하며 평균 기온 25~33°C로 한국의 여름과 비슷하다. 다만 자외선이 매우 강해서 소매가 긴 옷을 입는 것이 오히려 더 시원할 수 있다. 5월부터 12월까지는 우기에 해당하나 장마처럼 추적추적 계속 오는 것은 아니고 열대지방 특유의 스콜(Squall)이 자주 내린다. 스콜은 주로 오후나 밤 시간에 내리는 규칙성이 있고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하게 퍼붓다가도 금방 그친다. 이 시즌에 말레이시아에 방문한다면 우산 또는 우비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불안정한 열대기후 특성상 일기예보가 90% 안맞으니 참고만 하자.

해외여행 시 로밍을 해가면 비싸기 때문에 현지 유심을 쓰는 것이 좋은데, 유심칩 보다는 eSIM을 추천한다. 가격도 유심칩보다 더 저렴하고 간편하다. 마이리얼트립 앱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앱

여행 일정과 사용할 플랜을 선택하면 되는데, 보통 SNS와 검색 위주로 쓴다면 매일 2GB 정도면 충분하다. 6일에 6,799원이니 가격도 부담이 없다. (전화통화는 메신저 전화로 이용)

일정과 플랜을 선택한다.

현지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없거나 안 터지는 수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eSIM을 구입한 후 발급도 미리 해놓는다. 

출국 전 미리 eSIM을 발급한다.

아이폰 기준으로 설정>셀룰러에서 새로운 eSIM을 활성화한 후, 출국 전까지는 '끔'으로 설정해 놓는다. 

아이폰 기준 설정>셀룰러에서 eSIM을 활성화하고 출국 전까지 꺼놓는다.

데이터 로밍을 켜 놓으면 현지에 도착한 후 자동으로 잡힌다.

아이폰 기준 데이터로밍을 켜야 잡힌다.

동남아 지역은 수돗물에 녹, 모래, 이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 피부 트러블 유발 및 위생 이슈가 있으므로 샤워기 필터를 챙기면 도움이 된다. 딱 하룻밤만 사용해도 필터가 검게 변할 정도이기 때문에 필터는 일정 일수에 맞게 넉넉히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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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와 샤워기필터
딱 1일 사용했는데 필터가 검게 변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콘센트 형태는 영국식 3구 콘센트(G타입)로 현지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하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다. 나는 크리스탈클라우드 멀티어댑터 2세대를 쓰는데, PD 35W를 지원하여 카메라 및 맥북 충전도 가능하므로 무거운 카메라 및 맥북 전용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작은 멀티탭 하나만 추가로 챙기면 충전할 거 많은 전자기기 보부상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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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클라우드 전세계용 멀티어댑터 시에나블루 색상

지사제, 해열제, 감기약 등은 한국에서 미리 챙겨가면 좋지만 현지에도 약국이 잘 되어 있어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된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약국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5% 할인을 해준다. 다만 약국 바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급성 장염으로 현지 약국에서 지사제를 33링깃에 구입했는데(비타민 주스 같은 것을 같이 주기는 했다.) 설사가 멈추질 않아서 다른 약국에서 같은 약을 다시 샀더니 고작 3링깃이었다.

현지 약국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약국은 바가지가 심하니 유의한다.

말레이시아는 입국 시, 디지털 입국 카드(MDAC) 작성이 필수이다. 입국 3일 전부터 입국심사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 때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니 유의한다.

말레이시아 디지털 입국 신청 홈페이지

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개인정보


입력 후 제출하고 나면 기입한 이메일로 PIN 번호가 포함된 확인서가 하나 발송된다. 입국할 때 따로 제시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모르니 화면을 캡쳐하여 핸드폰에 저장해 둔다.

PIN번호가 포함된 입국심사신청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 리무진은 너무 비싸서 공항철도(AREX)를 이용했다. 홍대입구역에서 승차하면(일반 열차)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 약 54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4,450원이다. 인천공항까지 정차하지 않고 직통으로 가는 열차는 서울역에서 탑승해야 하고 11,000원이다. 

홍대입구 공항철도
홍대입구 공항철도 주중・주말・공휴일 시간표
인천공항 T1 또는 T2에 각각 하차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먼저 짐 무게 체크부터 했다. 수화물의 무게는 항공사 및 좌석 등급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확인한다. 에어 아시아의 경우 위탁 수화물은 편도 기준 20kg(초과 무게는 추가 요금 부과), 기내 수화물은 7kg까지 가능했다.

기내수화물
기내수화물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를 확인한 후, 카운터가 열리면 체크인하면서 위탁수화물을 부치면 된다. 카운터는 보통 탑승시간 2~3시간 전에 열리는 것 같다.

체크인 카운터 위치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과 함께 위탁수화물을 부쳤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밤을 꼬박 샜다. 의자에서 자는 사람도 많았지만 나는 불편해서 결국 한숨도 못잤다. 새벽쯤 되어서 공항 안에 있는 쉐이크쉑에서 아침을 먹었다. 

밤샘 
쉐이크섹 인천공항 T1점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맛보다 가격이 어메이징했던 쉐이크섹 스모크버거 세트

그리고 탑승.

내가 탈 에어아시아 AK1624편 비행기

5시간 사투(?) 끝에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말레이시아 도착.

말레이시아에서는 택시를 이용할 때 그랩(Grab)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그랩(Grab) 앱을 설치한다.

공항에서 나와 5번 게이트 앞에서 탑승할 수 있다.

5번 게이트는 기둥에 녹색으로 표시해놓아서 찾기 쉽다.

행선지를 입력한 후 마음에 드는 요금을 체크해서 호출하면 되는데 저렴한 요금을 선택하면 배정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기사님도 친절했다.

코타키나발루는 신용카드 결제보다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더 유용한 것 같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려면 알리페이나 유니온페이에 이용동의를 해야한다. 

그마저도 안되는 곳이 있으니 환전은 어느 정도 해야하는데, 트레블 카드를 발급받으면 현지에서 환전 시 수수료가 무료이다. 트레블 카드는 예전에는 토스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카드사마다 나오는 것 같다.

ATM기에서 돈을 뽑으려면 먼저 카드를 꽂고 비번을 입력한다. Credit Card 또는 Saving(체크카드의 경우 통장잔고) 선택 >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설명(설명은 이렇게 되어 있어도 트레블카드로 하니 수수료가 없었다)에 YES > 현금 인출(Cash Withdrawal) 선택 > 뽑을 금액을 입력한다. 은행 종류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다르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서 어렵지는 않다.

트레블 카드를 준비하면 현지에서 ATM 출금시 환전수수료가 무료이다.

말레이시아의 통화 단위는 링깃(RM: Ringgit Malaysia)과 센트가 있고 1링깃은 100센트이다. 1링깃은 330원 정도이다. 공항에서 한번에 출금해도 되지만 어딜 가든 은행 ATM기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만큼만 뽑아도 된다.

ATM 출금 완료

숙소는 호라이즌 호텔에서 묵었다. 4성급 호텔이라 시설도 깨끗한 편이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바로 앞에 가야 스트릿이 있어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시장(Api Api Night Food Market)이, 일요일에는 선데이마켓이 열리고 주변에 음식점, 카페 등 맛집과 약국, 마트 등도 많아서 위치가 좋다. 추천.

코타키나발루 호라이즌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