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백평야가 조망되는 화개정원 교동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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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산은 해발 295m의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華蓋山)이라고 부른다.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관광지로 개발되어 이곳에 화개정원이 들어서게 되었다.

화개정원

화개정원을 감상하면서 정상의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고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화개정원의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이며 모노레일 비용은 별도이다. 주차는 무료.

화개정원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이다.
화개산 모노레일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다고 한다. 화개산에는 중종반정(신하들이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을 옹립한 사건)으로 폐위된 연산군의 유배지가 남아 있다. 

화개정원 안에 위치한 연산군 유배지
폐위되어 소달구지를 타고 교동도로 유배된 연산군

물의 정원,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의 5개의 테마정원을 컨셉으로 하여 꾸며진 화개정원은 여름인데도 정원에 꽃들이 가득했다.

화개정원 풍경
연못과 꽃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화개정원
여름임에도 꽃들로 가득하다.
꿀 따기 바쁜 벌들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숲길과 계단길이 있어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도 좋지만 산자락을 깎아 만든 정원이라 경사도가 꽤 있어 여름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산책하고 싶어서 걸어 올라갔는데 등산이어서 식겁했다.)

정상으로 가는 숲길

정상까지 이어지는 지옥의 계단
모노레일

산딸기가 지천에 가득했다.

화개산 정상에는 강화군의 군조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한 저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안에 저어 전망대 카페가 있어 시원한 음료와 함께 에어컨 바람 쐬면서 한숨 돌리기 좋다.

화개산 전망대
정상에서 내려다본 화개정원의 모습
고구저수지도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에는 스카이워크가 있다. 전망대를 중심으로 360도로 돌아가며 조성되어 있어 이제껏 가 본 스카이워크 중에 가장 아찔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전망대에서 북한의 연백평야까지 조망된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북한의 연백평야가 보인다.
교동벌판, 석모도 등 강화도의 다도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아름다운 화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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