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가 콕콕콕! 구수하고 고소한 삼립 로만밀 통밀식빵 쿠팡 데일리 식빵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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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캐나다 의사 Robert Jackson은 그 옛날 로마 군인들이 매일 밀이나 호밀 2파운드(약 900g)만 먹으면서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과 지구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식단이라고 생각한 잭슨 박사는 로마군인들의 식단을 바탕으로 통밀, 호밀, 밀기울, 아마씨를 조합한 잭슨 박사의 로마 건강식(Dr. Jackson's Roman Health Meal)을 개발하게 된다. 이 식단은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을 해소하여 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시켰고 이에 따른 수요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1927년에는 로만 밀 컴퍼니가 설립되게 된다.

삼립 로만밀 통밀식빵은 잭슨 박사가 개발했던 로만밀베이커스 믹스 8.9%와 삼립의 76년 제빵 노하우로 만들어진 식빵이다.

삼립 로만밀 통밀식빵

5년도 넘는 시간동안 나의 아침 식탁을 책임져 준 데일리 식빵이기도 하다. 로만밀베이커스 믹스의 존재감보다도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두의 존재감이 훨씬 크다. 잡곡식빵답지 않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견과류 씹히는 식감이 너무 고소해서 몇 년을 먹었는데도 아직 안 질렸다.

로만밀베이커스 8.9%에 견과류도 듬뿍 들어 있어 구수하다.

딸기잼 정도만 발라서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우면 세상 구수하면서도 고소해지기 때문에 토스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굽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견과류가 많이 들어 있어 구우면 훨~씬 고소해진다.

구우면 아무것도 안 발라도 구수한 맛으로 먹기좋다.

한동안은 로만밀 통밀식빵에 땅콩버터 + 딸기잼 조합으로 많이 먹었었는데 이게 중독성이 강해서 매일 아침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매일 먹으면서도 매번 맛있어서 혼자 헛웃음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아침의 행복이었던 크런치 땅콩버터와 딸기잼을 바른 로만밀 통말식빵

토스터에 구우면 바삭하게 먹을 수 있고, 팬에 구우면 수분이 덜 날아가서 겉바속촉으로 즐길 수 있다. 슬라이스 치즈 1~2장 정도 끼워놓고 약불에서 뒤집어가며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은근히 구우면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든든한 치즈 토스트 완성이다.

팬에 구우면 수분이 덜 날아가서 겉바속촉으로 즐길 수 있다.

간단하고 맛있는 치즈 토스트

크림치즈(딸기맛 추천)에 팥앙금 조합으로 먹으면 크림치즈만 바른 것보다 든든하면서 앙버터보다 담백해서 맛있는 앙치즈 샌드위치가 된다.

👉🏻팥앙금 만들기 2가지 방법

간단하게 크림치즈를 발라서

딸기맛 크림치즈와 팥앙금 조합 강추

로만밀 식빵에 잼이나 크림치즈를 발라 먹다가 좀 건강하게 먹고 싶어져서 나중에는 샌드위치를 많이 만들어 먹었다.

이건 어묵 샌드위치인데.. 요즘 백종원의 어묵토스트가 괴식이라고 욕을 많이 먹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나는 백종원이 어묵토스트 방송하기 훨씬 전부터 어묵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백종원처럼 단무지를 넣는 것은 아니고 그냥 어묵은 굽고 푸른채소 한가지, 슬라이스 치즈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곁들이면 완성인데(계란 후라이를 추가할 때도 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어묵을 고래사 어묵이나 삼진어묵처럼 어육 함량이 높은 걸 쓰면 새우버거 맛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