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대표맛집 줄서서 먹는 일본가정식 킷샤서울 서울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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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는 맛집들이 끊임없이 새로 생겼났다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는데, 킷샤서울은 수년째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며 여전히 줄을 서야하는 샤로수길 대표 맛집이다. 킷샤(喫茶)는 일본어로 오래된 카페를 뜻하는데, 킷샤서울은 카페는 아니다. 의역하자면 서울 사랑방이라고 해야할까. 항상 줄이 길어 진입장벽이 있지만 식사시간을 살짝 비켜가면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 같다.

매장전경
주방전경

킷샤서울에 오면 덮밥 종류를 주로 먹는데 오늘은 다른 메뉴가 궁금해져서 비프카츠와 오므 야키소바를 주문했다.

메뉴판

비프카츠는 7일 숙성시킨 부드러운 부채살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커틀렛이다. 부위는 한가지인데 익힘 정도가 반반씩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왜인지 잘 모르겠다. 부드러운 매쉬포테이토와 짭짤한 데미글라스 소스가 같이 나온다.

비프카츠
익힘 정도가 반반 다르게 나온다.

치즈를 직접 갈아먹을 수 있도록 작은 치즈블럭과 치즈글라인더가 따로 나온다. 치즈 양은 아쉽지 않게 충분했다.

직접 갈아서 토핑할 수 있는 치즈 그라인더와 치즈블럭
비프카츠 위에 치즈를 원하는만큼 토핑할 수 있다.
직접 갈아먹는 재미
치즈블럭은 작아보이지만 충분한 양이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메쉬포테이토와 함께 먹으니 궁합도 잘 맞았다. 킷샤서울의 덮밥류는 약간 간간한 편인데 비츠카츠의 데미그라스 소스는 간이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다. 가니쉬로 곁들여진 구운 토마토도 맛있었고..

메쉬포테이토와 잘 어울린다.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밥이 사이드로 함께 나와서 같이 먹으면 된다. 비프카츠 양이 은근히 많아서 남자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린 밥이 같이 나온다.

오므 야키소바는 삼겹살과 야채를 곁들인 볶음면이다. 히로시마식 야키소바는 달걀 후라이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인데, 킷샤서울에서는 오므라이스처럼 얇게 부친 계란 오믈렛을 한 겹 더 추가해서 오므 야키소바가 되었다. 소스는 비프카츠와 같은 데미그라스 소스인 것 같다.

오므 야키소바

마요네즈를 취향에 맞게 직접 뿌려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나온다.

마요네즈는 취향에 맞게 뿌려먹을 수 있다.
마요네즈 많이

오므 야키소바는 약간 간간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이것도 양이 꽤 되어서 여자 혼자 먹기엔 좀 많다. 킷샤서울의 경양식 메뉴는 단뽀뽀 오므라이스가 인기가 있는 것 같다(안먹어봄). 개인적으로는 대표메뉴인 부타동, 새우장과 연어장을 둘 다 맛볼 수 있는 소유에비사케동, 두툼한 국내산 생등심을 숙성하여 만든 돈가츠 샌드위치, 그리고 비프카츠를 추천하고 싶다. 비프카츠 또 먹고싶네..💕

양이 많은 편이다.
설거지 도와드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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