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비빔면 4종 리뷰 팔도비빔면, 팔도비빔면 매운맛, 팔도 마라왕 비빔면, 팔도비빔면 I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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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비빔라면 종류가 정말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비빔라면계의 큰형님은 팔도비빔면 아닌가 싶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은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저렴한 가격과 맛. 여전히 팔도비빔면을 넘어서는 제품이 없다.

40년 비빔라면의 근본 팔도비빔면!

1980년대 디자인을 각색하여 40주년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한 제품

팔도비빔면의 칼로리는 한봉지당 525kcal

팔도비빔면은 가는 면발의 면과 비빔소스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면과 비빔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면발이 가늘어 금방 익기 때문에 성격 급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면발이 가늘지만 잘 퍼지지 않고 쫄깃하다. 비빔라면은 면에 물기를 빼는 것이 관건인데, 팔도비빔면의 소스는 점도가 높은 편이라 면의 물기를 대강 빼도 맛이 희석되지 않는다. 소스가 묽지 않아 그런지 함유되어 있는 깨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다. 

팔도비빔면의 아이덴티티는 소스다. 확실하게 매콤 달콤 새콤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감칠맛이 좋아 입에 자꾸 당긴다. 이 맛을 다른 제품들이 못 따라하는 걸 보면 정말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면발은 가늘어도 잘 퍼지지 않고 쫄깃하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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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 매운맛은 가끔 매운 것이 당길 때 먹기 딱 좋다. 할라피뇨분말이 함유되어 오리지널보다 3배 매콤해졌다고 한다.

팔도비빔면 매운맛

팔도비빔면 매운맛 원재료

팔도비빔면 매운맛 칼로리는 530kcal로 오리지널과 비슷하다.

면은 오리지널과 동일하고 구성도 같다.

면과 비빔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소스는 팔도비빔면에 정확하게 매운맛만 가미되었다고 보면 된다. 팔도비빔면 특유의 맛있는 감칠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속 따갑지 않게 매콤해서 좋다. 불닭볶음면도 좋아하지만 위가 쓰려서 물 없이는 못 먹는 사람인데, 팔도비빔면 매운맛은 확실하게 매콤하면서도 속 아프지 않아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다. 한마디로 딱 맛있게 매콤하다! 누구나 크게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은 정도로 매운맛을 참 잘 잡았다.

팔도비빔면 매운맛은 오리지널 소스에 할라피뇨 고추분말과 붉은 고추 조각이 추가된 것 같다.

맛있게 매콤한 팔도비빔면 매운맛

군만두를 토핑해서 먹어도 JMT

팔도비빔면 매운맛은 매운 것이 당길 때마다 주문하게될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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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마라왕 비빔면은 산초와 하늘초로 마라맛을 낸 제품이다. 마라맛이 엄청 강하거나 하지는 않아서 마라 입문자도 거부감없이 먹기 좋다. 팔도는 누구나 먹기 좋게 맛을 잘 잡는 것 같다.

팔도 마라왕 비빔면

면은 마찬가지로 팔도비빔면 오리지널이나 매운맛과 동일하고, 비빔소스와 마라별첨스프 두가지가 들어있다.

면, 비빔소스, 마라별첨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마라별첨스프의 양을 조절하여 마라맛을 조절할 수 있다.

별미

마라맛이 강하지 않아 매일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다. 마라맛이 더 강하길 바란다면 화조유를 살짝 뿌려 먹는 것도 좋다. 한번씩 별미로 먹기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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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도비빔면II. 출시 초기에 변우석님의 팬들이 팬심으로 대량구매하면서 반짝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었는데, 나는 연예인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라서 오직 팔도비빔면 팬심으로 주문했다. 팔도비빔면II는 특이하게 뜨겁게도 차갑게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팔도비빔면 2

팔도비빔면 2의 원재료

뜨겁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일단 면발이 팔도비빔면과 완전히 다르다. 넙적하면서 두꺼운 면발과 간장 베이스의 소스라서 팔도비빔면의 아이덴티티는 없다.

면, 간장 베이스의 비빔스프, 건더기 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넙적하고 두꺼운 면발

건더기 스프에는 건청경채, 건당근, 파셀리 후레이크, 조미닭고기향 후레이크 등이 들어있다. 따로 부재료를 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더기가 큼직하고 양이 많아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건더기가 큼직하고 양도 많이 들어있다.

이건 조미닭고기향후레이크인데, 진짜 고기는 아닌 것 같다.

건더기가 많아서 부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다.

소스는 후추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꽤 맵다. 고추 매운맛이 아니라 후추 매운맛인데 이게 약간 자극적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나는 후추를 좋아해서 후추향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굴소스맛이 좀 강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간장 베이스인데 막상 비벼놓으면 하얗게 비벼지고 간도 좀 짭짤한 편이라 간장맛이라기 보다는 소금맛이라고 하는 게 어울린다.

굴소스맛과 후추향이 강한 비빔스프

차갑게도 먹어보고 뜨겁게도 먹어봤는데 뜨겁게 먹었을 때가 더 맛있었다. 차갑게 먹으면 굴소스맛 때문에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뜨겁게 먹는 것이 더 맛있다.

팔도비빔면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인데도 제품명을 팔도비빔면2이라고 지어놓는 바람에 기대치가 있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매력이 있는 제품인 건 맞다.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다고 난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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