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가볼만한 곳 1박2일 여행코스

안면도 태안 가볼만한 곳

충남의 태안 지역은 예로부터 큰 자연재해가 없고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로 삶이 고단하지 않다는 의미로 지명을 태안(泰安)이라고 불렀습니다.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펼쳐진 갯벌과 사구,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1978년에는 우리나라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특히 아름다운 서해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안면도는 언제가도 항상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튤립축제가 열리는 봄에는 더욱 가볼만한 것 같아요. 대표적인 봄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봄나들이로 가볼만한 태안 안면도 가볼만한 곳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국적인 꽃지해수욕장

태안반도에 위치한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입니다. 안면도에 간다면 꽃지해수욕장은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이죠. 꽃지 해수욕장은 만조와 간조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바뀌는데 간조 때 가는 걸 추천합니다. 물이 빠져서 할미할아비바위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고 갯벌 위를 걷는 재미도 있거든요. 바다타임닷컴(www.badatime.com)에서 태안 물때표를 확인하세요.

나무발과 나무둑이 설치되어 있고 모래밭과 서해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무척 이국적입니다. 모래밭은 단단해서 발이 푹푹 빠지지 않아 산책하기 좋아요.

꽃지해수욕장의 서해바다와 나무발
꽃지해수욕장의 나무둑

해가 질 무렵이면 꽃지해수욕장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에 해가 걸리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태안 팔경 중 하나이면서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 3대 낙조로 불리고 있죠. 

일몰명소인 꽃지해수욕장과 할미할아비바위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2012년 처음 시작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태안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5대 튤립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답거든요. 정말정말 강력추천! 😉 

박람회가 열리는 코리아 플라워파크는 봄에는 튤립축제가 6-8월에는 여름꽃 축제, 9-11월에는 가을꽃 축제를 하니까 계절별로 들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ULIP FESTIV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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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도 유쾌한 안면도 미로공원

안면도 미로공원은 세계적인 미로 디자이너 Adrian FIsher가 디자인했습니다. 연꽃 저수지 앞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도 아름답고, 미로 탈출에 성공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는 깨알 재미가 있답니다. ^^

안면도 미로공원
연꽃 전망대에서 탈출성공을 자축하는 타종

미로 탈출에 성공하면 해바라기씨 키트를 선물로 줍니다.


태안 안면도 숙소 추천 바다가 쓴 시 

바다가 쓴 시는 안면도에서 정원이 가장 큰 펜션입니다. 바로 앞이 오션뷰라 일몰이 기가 막혀요. 일몰 맛집입니다. 애견 동반 가능한 펜션이라 귀여운 댕댕이들도 많아요. 

태안 안면도 숙소 바다가 쓴 시

2층 방이 없어서 아쉽지만 1층으로 예약했는데요, 1층도 오션뷰였어요. 평수도 12평 정도 되어서 넓고 깨끗했습니다.

바다가 쓴 시 1층 아리엘

숙소마다 개별 테라스가 있어서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답니다. 공간이 프라이빗해서 고기 구워먹을 때 주위 시선 신경쓰지 않고 편한 차림으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넓은 앞마당 정원 너머로 서해 바다가 펼쳐집니다. 일몰 맛집이네요.

일몰 맛집

아침에는 간조라 바닷물이 빠져서 또 다른 풍경이 되어 새롭습니다. 

아침에도 아름답습니다.

정원에서 바닷가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 해변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정원에서 해안으로 이어지는 계단

바로 앞이 원산도인데 다리가 놓여서 차로 갈 수 있습니다. 원산도는 충남에서는 안면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라 피서지로도 유명한데요, 바다가 쓴 시에서 하룻밤 묵고 원산도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이국적인 태안관광명소 안면암

안면암은 이국적인 거대한 탑과 크고 작은 불상이 만드는 경관이 아름다워 안면도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사찰입니다. 안면도의 오른쪽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 서해이면서도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일출은 안면암에서, 일몰은 서쪽의 꽃지 해수욕장에서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면암까지 가는 길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고 구불구불한 오솔길이었는데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싶다면 그 길이 맞습니다.

태안 안면암
#태안 관광명소인 안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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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를 따라 걸어가는 여우섬

여우섬은 중생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섬이라고 합니다. 여우섬까지는 이어지는 다리는 만조 때는 물에 둥둥 떠서 부교라고 부릅니다. 

조석에 따라 풍경이 다르니 여우섬에 가실 때는 바다타임에서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여우섬까지 가려면 간조 때 가야하는데, 간조에서 만조로 바뀌는 즈음에 물때를 잘 맞춰가면 여우섬과 부상탑도 보고, 서서히 물이 차오르면서 바다 위에 뜬 부교도 걸어볼 수 있답니다. 

여우섬까지 이어지는 부교

여우섬의 두 봉오리 사이에 보이는 탑은 안면암 부상탑입니다. 썰물 때는 갯벌 위에 서 있고, 밀물 때는 물 위에 떠서 부상탑입니다.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던 태안이 그 지명처럼 편안한 곳으로 회복되고 태평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건립된 탑입니다. 해가 뜰때면 부상탑에 해가 걸리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안면도 일출명소인 여우섬과 부상탑
안면도 부상탑

일몰명소인 안면도 여우섬


안면도 향토음식 게국지

안면도에 간다면 향토음식인 게국지는 꼭 먹어봐야죠.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처음으로 판매한 원조 게국지 식당은 딴뚝통나무집식당이고요, 충남지역 최초의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입니다. 

게국지는 원래 게장 국물에 절여 삭힌 김치로 끓이는 찌개를 말하는 것이었는데요, 요즘의 게국지는 진짜 꽃게가 들어갑니다. 게장이 아니라 생꽃게를 넣고 끓이는 것이라 꽃게탕이나 다름없는데 게국지에는 김치가 들어가는 것이 다르다고 하네요. 

#게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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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뚝통나무집식당


안면도 카페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는 다양한 형태의 방갈로와 야외석이 많은 안면도 이색카페입니다. 숲 속에 있고 방갈로가 다양한 형태로 있어 어쩐지 숲 속의 오두막집 같습니다.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
#안면도 숲속 카페

피자도 괜찮네요. 안면도에 가면 한번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

리코타 바질 페스토 피자
#안면도 맛집

글 쓰다보니 안면도에 또 가고 싶어집니다. 😆이제 날도 풀렸으니 아름다운 서해바다가 있는 안면도로 봄나들이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