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홍매화 2024 개화현황
구례 화엄사는 삼국 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지리산국립공원 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만큼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져 볼거리가 많아 구례에 가면 한번 가볼만합니다.
주차는 초입에 위치한 국립공원 주차장에 하면 되고 주차비는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화엄사까지 걸어가도 되지만 거리가 꽤 되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셔틀버스는 주차장 입구에서 정차하고 배차간격은 길지 않습니다. 무료이고요. ^^
매년 3월이면 구례 화엄사 매실나무가 붉은빛의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상춘객들로 늘 붐빕니다. 이번에 화엄사 홍매화가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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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입구에 설치된 화엄사 화엄매의 천연기념물 지정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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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들로 붐비는 구례 화엄사 |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아, 저 건물이 국보이구나싶은 아름다운 외관의 화엄사 각황전입니다. 각황전은 조선 숙종 때 지어진 목조건물로 겉으로는 2층처럼 보이지만 속은 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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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서오층 석탑(보물 133호)와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
각황전 옆 쪽으로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서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3월 2일 기준으로 꽃봉우리만 맺혀있는 상태였는데요, 지난 주말 즈음해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화엄매는 나무높이 8.2m로 크기가 크고 두 줄기가 꼬인 듯이 자라난 독특한 수형이 각황전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화엄사의 대표적인 식생 경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 장성 백양사 고불매)에 비해 화색이 검게 보일 정도로 붉어 만개했을 때 더욱 아름답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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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화엄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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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화엄매 개화현황(2024.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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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 화색이 아름다운 화엄매 |
각황전 옆 쪽으로 계단이 있어요. 구례 화엄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언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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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전경 |
옆 쪽에는 구례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이 있습니다. 네 마리의 사자를 각 모퉁이에 기둥삼아 세워놓은 구조로 각 부분의 조각이 뛰어나고 위층 기단의 사자조각이 탑 구성의 한 역할을 하고 있어 불국사 다보탑과 더불어 우리나라 이형(異形)석탑과 쌍벽을 이루는 국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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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국보 3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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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엄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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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는 법고를 따로 모셔 둔 법고루가 있다. |
법구경에 나오는 불견, 불문, 불언을 상징하는 3개의 불상.
불견(不見).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남이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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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견 |
불문(不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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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언 |
화엄사 초입에는 식당가가 모여 있는데요, 저는 구례밀밭이라는 곳에서 다슬기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여기는 국산재료만 쓴다고 하네요. 누구나 아는 그 맛이지만 본고장에서 향토음식 먹는 재미도 꽤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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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밀밭 다슬기 수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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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다슬기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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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맛집 구례밀밭 밑반찬 3종 |
구례 화엄사 화엄매 개화현황은 2024년 3월 2일 기준으로 꽃봉오리였는데요, 화엄사 지대가 높아 구례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개화가 늦은 편이거든요. 아마도 이번주까지는 만개한 화엄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구례 화엄사는 공기도 깨끗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매화 아니라도 지리산에 가면 또 한번 들르고 싶네요. 이번 주말에는 구례로 봄나들이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