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갈 데 많다 노들섬 나들이
한강대교의 허리쯤에 위치한 노들섬은 원래 용산 맞은편을 노들이라고 부른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노들에 나루를 만들어 노들나루라고 부르던 것은 오늘날의 노량진이 되었고요.
![]() |
노들섬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 또는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에서 내리면 도보로 약 5분 거리입니다. 한강대교로 들어오면 금방이예요. 참고로 노들섬은 현재 주차가 불가능한데요, 주차장은 추후 재정비하여 유료화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차를 가지고 갈 수 없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용해서 좋습니다. 뭐든지 1장 1단이 있는 법이지요.
![]() |
1층 카페 붘 |
![]() |
1층 집필실 |
지하의 노들서가.
![]() |
지하 노들서가 |
![]() |
노들서가 전경 |
노들서가는 전시형 서점입니다.
![]() |
종이 한 장에 쓰는 한장책 |
이제 누구나 작가가 되어 책을 낼 수 있는 세상이지만 혼자서 책을 만들려고 하면 막막하잖아요. 노들서가는 독립출판과 관련하여 정보도 얻고 아이디어와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작가 지망생이라면 한 번쯤 와봄직합니다.
책표지 만들기와 책 띠지 만들기.
![]() |
수채화로 만든 엽서 |
표지 일러스트 그리기 체험.
![]() |
관악구 독립서점 5 |
안에 앉을자리도 많고 넓고 쾌적했습니다. 책마다 샘플북이 있어서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가져다 읽을 수 있어 좋아요.
복순도가는 막걸리 라운지바인데요, 막걸리, 맥주, 커피와 음료, 파전 등의 간단한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고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끄네요.
막걸리 만드는 체험은 네이버 예약으로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 |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주문했는데요, 맛이 아주 독특하네요. 콤부차, 야쿠르트, 막걸리를 섞은 듯한 맛인데 묘하게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맛있긴 한데 시큼한 맛이 강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사실 노들섬은 노을 맛집이라 저녁 해질녘에 가야 그 진가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을 없이도 뷰가 예쁘긴 했지만요. 😉 이제 3월이니 날이 풀리면 도시락 싸들고 노들섬으로 가볍게 피크닉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