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을 구울 수 있는 테팔 토스터 TT731DKR
토스트기 없이도 잘 살고 있었는데, 최근에 빵 소비량이 늘어 토스트기에 대한 필요가 절실해졌어요. 빵은 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되긴 하지만 저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쓰고 있다 보니 식빵 한 장을 구워도 프라이팬이 금세 갈변되고(기름 없이 구우면 더욱 갈변이 잘 됨) 탄 자국이 눌러붙어 매번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으로 사후관리를 해줘야 하더군요. 고심끝에 5년 만에 토스트기를 새로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인리스의 무지개 얼룩의 정체와 연마제, 갈변, 탄 자국 제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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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팔 메탈릭 프리미엄 토스터(TT731DKR) |
테팔 메탈릭 프리미엄 토스터(TT731DKR)는 올스테인리스 제품이에요. 실제로 보니 훨씬 고급스럽더라고요. 역시 반짝이는 건 무조건 예쁜 것 같습니다. : )
프리미엄 토스터답게 기능이 많습니다. 왼쪽에 4개의 버튼이 있는데, 위에서부터 사용 중 취소/중지 버튼, 해동, 데우기(30초), 베이글 굽기 기능입니다. 취소/중지 버튼은 가열 중에도 언제든지 멈출 수 있는 기능이고, 해동 버튼은 냉동된 빵을 구울 때 기능인데 그냥 구울 때보다 좀 더 강하게 구워집니다. 데우기 기능은 한번 구운 빵을 30초간 짧게 다시 데우는 기능이고요.
오븐은 처음 사면 공회전을 하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바로 구워도 냄새 같은 건 나지 않아서 바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조용합니다. 일반적인 토스터처럼 예열될 때 또는 구워질 때 윙~하는 소음이 거의 없어요. 작동하는 게 맞나 하고 눈으로 다시 확인했을 정도니까요.
온도는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각 단계의 중간즈음에 두는 것도 가능해서 실제로는 12단계까지 섬세하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3.5단계로 설정하니까 딱 알맞게 잘 구워지더라고요. 프리미엄 제품답게 온도조절버튼도 스무스하게 돌아가는 것이 손맛이 아주 고급집니다.
빵 부스러기 받침대는 분리형이라 꺼내서 주방세제로 세척할 수 있어서 위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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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부착이 가능한 빵 부스러기 받침대 |
빵 투입구는 직접 재보니 3.8mm가 나옵니다.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식빵들은 두껍게 썰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왠만큼 두꺼워도 다 구울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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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mm의 넓은 빵 투입구로 두꺼운 빵도 구울 수 있습니다. |
사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특징은 베이글도 구울 수 있는 토스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베이글도 통으로는 안들어가요. ㅎㅎ
베이글 굽기 기능을 선택하면 열선이 안쪽에만 작동하여 베이글을 겉은 촉촉하게 속은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베이글이 높이가 좀 낮아서 구운 후 추가 올림을 해주니 집기 편하게 뿅 튀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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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글 기능이 있는 토스터 |
베이글 기능으로 구웠더니 겉면은 노릇해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따끈하고, 안쪽면은 바삭바삭 아주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이런 신문물이 있었네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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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촉속바로 구워져 베이글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그럼 호떡도 한번 구워볼까요? 호떡도 크기가 좀 작아서 구운 후에 추가올림해주니 집기 편하게 뿅 튀어나옵니다.
꿀호떡에 크림치즈 조합 찬성! 슬라이스 치즈 올려먹어도 맛있어요.
이건 교토마블 데니쉬 식빵인데요, 잘라져있지 않고 통식빵으로 나옵니다. 두껍게 한조각 썰어서 구웠는데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것이 아주 맛있게 잘 구워졌어요. 촉촉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후라이팬에 구워먹다가 토스터기 쓰니까 삶의 질이 달라지네요. 일반 식빵 뿐만 아니라 베이글이나 두꺼운 프리미엄 식빵을 즐기는 분에게 더욱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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