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를 위한 헤드셋 추천 하이퍼엑스 Cloud II 무선 게이밍 헤드셋 CL002
영상을 편집할 때 작은 소리를 들으려면 아무래도 헤드셋이 있어야 겠더군요. 사용하던 제품은 유선 헤드셋이었는데 음질은 참 좋았지만 아무래도 휴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USB 포트를 컴퓨터에 연결해야하니까 선이 항상 나와있어 보기에도 지저분했고요. 결국 이번에 헤드셋을 무선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하이퍼X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인 클라우드 Ⅱ 무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하이퍼X는 미국의 최대 컴퓨터 제조사인 HP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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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엑스 Cloud II 무선 게이밍 헤드셋 CL002 |
완충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안심하고 주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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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패키지 자체에 완충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
하이퍼엑스 Cloud II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구성품은 본품, 분리형 마이크, 헤드셋 케이블, 무선 USB 동글과 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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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X Cloud II 구성품 |
지티엠 정품 스티커가 박스 상단이나 정면 또는 측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 그냥 버리지 말고 정품 스티커를 꼭 확인하세요.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지티엠에서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AS는 수입 완제품이기 때문에 새 것으로 교환해주는 방법으로 진행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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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엠 정품스티커를 따로 보관하세요. |
폐쇄형 헤드셋이라 개방형 헤드셋에 비해 차음효과가 좋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고 귀를 완전히 실링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소음이 조금 흘러들어오고 볼륨을 크게 했을 때에는 소리도 좀 새어나가는 편인데요, 독서실에서 사용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음성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오히려 귀가 완전히 밀폐되면 장시간 착용할 때 고막에 무리가 많이 가고 땀도 차고 하면서 귓병이 날 수도 있거든요.
모자나 헤어밴드를 착용하면 두통이 있는 사람이라 헤드셋도 오래 쓰고 있으면 머리가 아픈 것이 어쩔 수 없나보다 생각했는데요, 이 제품은 머리를 전혀 압박하지 않습니다. 이어쿠션과 헤드밴드가 100% 메모리폼으로 되어 있고 알루미늄으로 된 프레임이 유연하게 잘 설계되어 있어 그런 것 같아요. 이런 것이 기술력인가 싶더라고요. 게이머들이 헤드셋을 어떻게 그렇게 오래 쓰고있을 수 있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그냥 좋은 헤드셋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오래 착용하려면 헤드셋의 무게도 중요한 것 같아요. 몇 그램의 차이도 누적되면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이퍼X Cloud II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무게가 300g밖에 안됩니다. 마이크는 9g이니까 의미도 없고요. 저는 카페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헤드셋이 가벼워서 휴대하며 쓰기에도 부담이 적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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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X의 시그니처인 메모리폼과 인조가죽으로 된 이어패드 |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 FR)은 15Hz-20,000Hz입니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청력은 20Hz ~20kHz의 범위 내에 있으므로 이 제품은 초저음부터 초고음의 초광대역의 고해상도 사운드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다이나믹 53mm의 대구경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소리의 왜곡없이 실제의 음에 최대한 가까운 HiFi(High Fidelity)가 가능해졌습니다. 드라이버에는 네오디뮴 자석(Neodymium Magnet)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네오미뮴은 자력이 강해 작은 사이즈로도 고음질과 고출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 음향기기에 많이 쓰입니다. 경량화에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음질은 헤드셋이 아닌 일반 스피커로 듣는 듯 혹은 바로 옆에서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들려서 오히려 귀가 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영상의 음향 편집 용도로 사용하기에 아주 훌륭한 제품입니다. 오래 작업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헤드셋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7.1 서라운드 기능을 온/오프 할 수 있습니다. 서라운드는 입체음향이라는 뜻으로 기술적으로는 2채널 이상을 이용해 공간을 표현하는 사운드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그곳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로 영화 볼 때에도 도움이 되지요. 하이퍼 X 클라우드 Ⅱ는 2채널 스테레오 신호로 7.1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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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7.1 서라운드 기능을 온/오프 할 수 있습니다. |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맥북, PC, PS4, 닌텐도 스위치 독에 무선 USB 동글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2.4GHz 무선으로 빠르고 강력하고요. 무선 유효범위가 20미터나 되기 때문에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충분히 들을 수 있습니다. 유선 헤드셋을 쓰다가 무선으로 넘어오니 이리 편할 수가 없네요. 신세계입니다.
동글의 크기가 큰 편인데요, 블루투스보다 연결 안정성과 반응성 모두 월등히 뛰어난데다 무선의 강도와 유효거리를 높이기 위해 동글 크기가 커지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가피한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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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은 2.4GHz 무선과 플러그앤 플레이를 지원하여 빠르고 강력하면서 사용이 간편합니다. |
마이크는 내장형 마이크 모니터링과 양방향성 잡음제거 기능으로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나의 음성을 확인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에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소거할 수도 있고 LED가 점등되어 상태를 파악하기도 쉬워요. 또한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을 때 분리하여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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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는 음소거 시 LED가 점등되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탈부착이 됩니다. |
헤어밴드에서 이어패드로 이어지는 빨간 프레임 부분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이 포인트가 되어서 산뜻하니 디자인도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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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볼륨은 헤드셋 밑에 휠이 달려 있어 손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휠 돌아가는 느낌이 스무스하면서도 헐겁지 않아 손맛이 좋고요, 볼륨 휠을 조정하면 모니터에 작은 조절창이 뜨기 때문에 마우스로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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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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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휠을 조정하면 모니터에 작은 조절창이 뜹니다. |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향 편집을 하거나 어떤 상황에서든 헤드셋을 오래 착용해야 한다면 헤드셋은 좋은 거 쓰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하이퍼엑스 Cloud Ⅱ 무선 헤드셋은 합리적인 가격에 착용감이나 성능도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구입하고 1년 정도 되었는데요, 지금도 영상 편집할 때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성비 좋은 헤드셋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