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슈퍼스팀팟 전기찜기 이런 신문물이

휴롬 슈퍼스팀팟 전기찜기 SC-P01FMG 리뷰

어느 유명 유투버가 이걸로 밥을 해 먹는 것을 보고 와 진짜 고급진 밥솥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요, 알고 보니 휴롬 슈퍼 스팀팟이었습니다. 압력밥솥이 1년 만에 수명을 다해서 좋은데로 보내줬는데 이후로 냄비에 밥을 해 먹다가 불리고 끓이고 하기가 참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어느새 집에서 밥을 안 해 먹게 되었네요. 이 제품은 멀티 이지 쿠커이지만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점입니다. 찜기 가전이 따로 필요한가 싶지만 밥솥 겸용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가성비가 좋은 유용한 제품이죠.

휴롬 슈퍼스팀팟 언박싱


구성품은 본체와 솥 용기, 레시피북, 사용설명서, 계량컵, 청소솔, 스팀 바, 주걱, 조리 망입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아주 콤팩트한 편이어서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좋네요.

휴롬 슈퍼 스팀팟 구성품

압력밥솥은 코팅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레 사용해도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는데 휴롬 슈퍼 스팀팟의 전용 솥은 스테인리스라 좋았습니다. 같은 스테인리스라도 크롬과 니켈의 함유량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데, 전용 솥에 사용된 SUS(Steel Use Stainless) 304는 18-8 스테인리스라고도 부르며 크롬 18%, 니켈 8%의 합금강으로 내식성, 내구성이 뛰어나죠. 그래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용 솥에는 스팀 바가 길쭉하게 나와있는데, 이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계란찜처럼 요리에 따라 스팀 바는 빼고 조리해도 상관없어요. 그냥 깊숙이 스팀이 들어가느냐 아니냐의 차이이거든요.

SUS 304가 사용된 스테인리스 내솥

스팀 바는 동봉된 세척 솔로 속까지 시원하게 세척할 수 있어서 위생적입니다.

스팀바는 세척솔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신문물을 처음 접해보다 보니 사용 전에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봅니다. 7가지의 메뉴를 사용할 수 있고 모드에 따라 스팀이 나오는 양과 패턴이 조금씩 다릅니다. 전자레인지도 모드가 참 많지만 보통은 시간만 맞춰 돌리기를 제일 많이 사용하잖아요. 저는 스팀 Cook 모드가 시간만 설정하면 돼서 가장 유용한 것 같아요.

휴롬슈퍼스팀팟 사용설명서

인터페이스가 심플해서 사실 공부할 것이 별로 없긴 합니다.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블랙 글라스 디지털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메뉴 선택 후 자동으로 요리가 되도록 예약도 할 수 있답니다. 먹고 싶은 시간에 뜨겁게 조리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증기배출구는 회전이 가능합니다.

증기 나오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팀 물받이는 쏙 분리가 되니까 사용 후에는 물을 비어주고 깨끗이 설거지도 할 수 있어 위생적이에요.

스팀 물받이는 분리가 가능하며 깔끔하게 세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리 망이 같이 들어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조리 망도 SUS 304 스테인리스입니다. : )

조리망까지 SUS 304 올 스테인리스

스팀팟이라는 가전을 처음 사용해본다면 어디에 어떻게 쓰는 건가 두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요, 레시피북이 동봉되어 있어 아주 유용했습니다.

레시피북

레시피북의 제일 첫 페이지에 나오는 물 없이 삶은 계란을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물없이 하면 터지는 거 아닌가 해서 엄청 두근거렸어요. 😅 계란은 삶기 전 상온에 좀 두었다가 하라고 적혀있는데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넣고 삶아도 잘 삶아지더라고요.

계란 까는데도 날계란일까봐 두근거린 새럼

휴롬 슈퍼스팀팟으로 물없이 삶은 계란

내친김에 고구마도 쪄봤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고구마가 좀 굵고 큰 것들이 왔는데요, 찜 모드 30분 누르고 기다리니 젓가락이 폭 들어갈 정도로 속까지 포근포근 잘 익었습니다. 고구마는 귀찮아서 보통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편인데 확실히 고구마는 스팀으로 찐 것이 맛있긴 하네요.

찜모드


삼계탕 끓여먹고 남은 국물에 표고버섯 좀 썰어 넣고 오트밀 한 컵 부어 죽도 끓여먹었답니다. 작동시켜놓고 저는 딴 일 했어요. 저어줄 필요도 없지, 눌어붙을 걱정도 없지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조리가 되니까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력시 살림은 아이템발이군요!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던데요, 딱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 아침에 따끈한 죽 한 그릇 솔솔 불어가며 먹으니 소울푸드가 별 게 아니더라고요. ^^

죽모드

이번엔 만두입니다. 네, 요리는 좀 귀찮은 자취생이라 취사된다고 좋아해 놓고 쌀만 빼놓고 장을 봤네요. 으이구. 만두도 귀찮아서 보통 전자레인지 돌려 먹어요. 그렇지만 역시 맨두는 스팀에 쪄야 꿀맛.

맨두의 참맛

이 제품은 유리용기와 살균 용기도 별도로 추가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굳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전용 솥도 예쁘고 높이가 낮아서 식탁으로 바로 올려놓아도 괜찮거든요. 오히려 전용용기 여러 가지 많으면 작은 주방이 더 비좁아졌을 것 같아서 전 딱 기본 구성만 있는 것이 좋네요.


물통이 뒤에 달려있긴 한데 한번 조리할 때 그 물을 다 쓰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모드에 따라 다르지만 스팀쿡으로 조리하면 아주 적은 양만 줄어들어요. 스팀으로 조리한다니 그럼 죽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상상을 했는데 그렇지 않아요. 120도의 고온고압으로 적은 양의 스팀으로도 조리가 되어서 신기했습니다. 수증기는 100도인데 120도라니 역시 휴롬이 기술이 좋아요.

이런 신문물을 처음 접해보다 보니 요리랄 것도 없었지만 재밌더라고요. 써보니 생각보다 아주 편리하고요. 스팀으로 조리하니 기름으로 조리하는 것보다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냉동실에 쌓인 빵 먹느라 아직 취사는 못해봤지만 이제 집밥 먹고 싶을 때 종종 밥도 해 먹고 할 것 같네요.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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