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건 다 이유가 있다카더라 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 후기

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 추천

하루종일 차를 많이 마시는데, 쓰던 전기포트가 물이 살짝씩 새고 있어서 괜찮은 티포트를 새로 사려고 보고 있었어요. 검색하다보니 요즘은 티포트도 물만 끓이는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능이 있는 제품이 대세인 것 같더군요. 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는 휴롬의 티마스터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로 티도 커피도 모두 다 되는 올인원 제품입니다.


휴롬 멀티티마스터 TM-HB1FWH

새 제품임을 확인시켜주는 실링도 잘 붙어있습니다.

언제나 두근거리는 언박싱~ 패키지도 고급스럽네요.

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의 구성품으로 본체, 티 바스켓, 커피필터, 기능 조작부 본체,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휴롬 멀티 티마스터 전기포트의 구성품

쓰던 티포트는 수증기가 뚜껑부분에 맺혀 있다가 컵에 따를때 티포트 겉면을 타고 흘러내리기도 하고 끓이다보면 물과 달리 차는 살짝 끓어넘칠 때도 있었거든요. 휴롬 멀티 티마스터는 본체의 뚜껑을 회전 결착 방식으로 돌려서 여닫을 수 있고, 가장자리는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있어 물이 새지 않아요. 실리콘은 모래로부터 추출하며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휴롬 멀티 티마스터에는 친환경 실리콘 기업인 다우실리콘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뚜껑은 회전 결착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고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물이 새지 않습니다.

본체에 붙은 스티커는 물을 끓일 때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 전에 제거했습니다. 찐드기 하나없이 포스트잍처럼 부드럽게 뜯어져서 깔끔하네요.

본체는 위생적인 유리와 스텐으로 이루어져 있어 환경 호르몬 걱정은 안해도 되겠어요. 모든 스테인리스는 포스코 304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유리와 304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본체

차를 끓이다보면 뚜껑 쪽에 차 찌꺼기가 낄 때가 있는데 손이 제대로 안 들어가 설거지하기가 힘들었거든요. 휴롬 멀티 티마스터는 뚜껑이 분리되어서 속 시원하게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본체의 아래 열판이 스테인리스라 초기세척은 필요한데요, 연마제 뭍어나오는 게 없어서 저는 그냥 구연산 조금 넣고 한번 끓인 후에 스폰지로 닦아서 세척했습니다. 이 과정은 한달에 한번 정도 해주면 물 때 제거에도 아주 효과가 좋아요. 


구연산을 넣고 끓여서 관리하면 늘 새 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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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포트는 물을 끓이면 엄청 시끄럽게 버글버글 끓다가 꺼지곤 했는데요, 휴롬은 조용하게 끓네요. 100도가 되면 딱 멈추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 끓으면 알림음으로 알려주고요. 


설명을 보니 온도컨트롤러에 기술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휴롬 멀티 티마스터에 장착된 온도컨트롤러는 Strix사의 제품으로 이곳은 주전자의 물 가열 및 온도 제어 컨트롤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이거든요. 휴롬에서도 최고급 라인인만큼 부품마다 세계 최고의 전문 기업의 제품들이 적용되었네요.


그럼 커피를 끓여 보겠습니다. 커피 필터도 스텐 2중망으로 되어 있어요. 커피 가루가 섀어나갈 틈이 없습니다. 종이 드리퍼 없이 커피를 내릴 수 있으니까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촘촘한 스테인리스 스틸 2중망


드립용으로 분쇄한 원두가루를 채웁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드립이 안될 수도 있어요. 35~40g 정도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밥 숟가락으로 3번 정도의 양이예요. 이 때 유리 본체 뚜껑은 열고 드립하는 것이 커피 풍미가 좋다고 하네요.


받침대에서 드립커피 모드를 선택하고 기호에 맞게 다이얼을 돌려 시간을 설정합니다. 휴롬 멀티 티마스터는 메뉴 설정과 시간 조정이 아주 직관적이라 설명서가 따로 필요치 않더라고요. 연세 있으신 분들도 사용하기 쉬울 것 같아요.

커피 추출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커피필터의 기둥 안으로 뜨거운 물이 상승하여 드리퍼 중심에서 사방으로 물방울이 분사되고 원두가루를 적시고 추출된 커피가 유리 본체 안으로 떨어집니다.

커피를 추출하면서 보니 유리 본체에 Schott-duran사 제품을 사용했더라고요. 연구실에서 쓰는 초자기구 중에서도 Schott-duran 제품은 특히 값이 비싼 고급 브랜드거든요. 독일 브랜드이고 내열성과 강도가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휴롬 멀티 티마스터는 하나하나 모든 게 최고급이네요.

Schott-duran사의 유리가 사용된 본체


드립 커피 오랫만에 마셔봅니다. 휴롬 덕분에 잊고 있던 좋은 커피 향기를 오랫만에 느껴봤네요.



커피 끊기 한달 도전 이후로 커피 중독은 벗어났지만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니고요, 가끔 마시는데 그래서 더 향기롭고 맛있는 한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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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필터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추출 후 제거할 때 편리합니다.


이번에는 차를 끓여보겠습니다. 저는 티 바스켓에 보이차를 조금 넣고 세차(洗茶)하여 사용했습니다. 다른 차 종류는 그냥 바로 넣고 메뉴와 시간 선택하여 우려내면 됩니다. 


티 바스켓은 7.5cm 직경의 대구경이라 추출되는 동안 차가 활발히 움직여서 차를 잘 우려낼 수 있고, 망은 0.4mm직경의 초미세망으로 차가루가 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그동안 보이차 자사호가 따로 없어서 1회용 티필터를 사용했는데 세차할 때 좀 불편했거든요. 티바스켓에 넣어 세차하니까 자사호는 따로 안사도 되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직경이 크니까 손이 쑥 들어가서 세척하기도 너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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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이야기 - ②] 보이차 정의와 제조공정 편

[보이차 이야기 - ③] 보이차의 등급과 형태 편

[보이차 이야기 - ④] 보이차의 맛과 향기 편

[보이차 이야기 - ⑤] 보이차의 효능 편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보온모드였습니다. 최대 70도까지 원하는 온도로 끓는 소리 하나없이 조용하게 보온이 되더라고요. 


그동안 추운 겨울에는 하루종일 차를 끓이고 매번 끓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보온기능이 있으니까 누가 차를 끓여주는 기분이 들어요. 밥도 누가 해주는 밥이 가장 맛있는 것처럼 차도 그렇습니다. ^^ 저는 70도가 혀 데일 일도 없고 따끈하니 딱 좋더라고요.


4가지 온도로 보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알림코드가 뜨면서 작동이 안될 때가 있는데요, E1은 용기 없음, E2는 용기 물 없음, E3은 시작 온도 이상 감지 기능입니다. 알림코드가 떴을 때에는 시작/정지 버튼을 눌러 재시작해야합니다. 온도가 너무 뜨거울 때 보온 모드를 사용하면 E3 알림 코드가 뜨는데 이건 온도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요. 이건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E1은 용기 없음, E2는 용기 물 없음, E3은 시작 온도 이상 감지 기능입니다.

색상은 은은한 아이보리색입니다. 휴롬 특유의 부드러운 라인으로 디자인되어 고급스럽네요. 티포트 하나 바꾸니 주방이 환해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요.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니까 지난 겨울은 난방 한번 안하고도 추운 줄 몰랐답니다. 몸도 따뜻해지고 수족냉증도 많이 좋아졌어요. 효과를 좀 보고나니 이젠 여름에도 따뜻한 차를 마셔볼까 해요. 늘 얼죽아였는데 정말 얼죽으로 끝날 수도 있겠더라고요. ㅎㅎ 휴롬 멀티 티마스터 덕분에 삶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나를 위해 이 정도는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비싼만큼 만족도가 높기도 하고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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