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계의 명품, 젠하이저 모멘텀
저는 이동하거나 외부에서 작업할 때 블루투스 이어폰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어폰은 생필품이나 다름이 없지요. 최근까지 갤럭시 버즈 프로 유저였는데요, 음질에 대한 욕심은 참 끝이 없네요. 음질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젠하이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는 1945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7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오디오 전문 기업입니다. 오랜 역사동안 혁신을 거듭하여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지요. 뭐든지 한 우물만 파서 전문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의 제품이 좋은 것 같아요. 이어폰의 본질적인 기능이 사운드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음질 하나만으로도 젠하이저를 선택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이어폰계의 명품이라고 할까요?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 3) 블루투스 이어폰은 모멘텀 True Wireless 시리즈의 3세대 모델입니다. 2년 전 출시된 2세대보다 성능 중심으로 개선되어 젠하이저의 무선 라인업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예요. 그럼 언박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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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모멘텀 블루투스 이어폰 |
패키지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구성품은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 케이스, USB-A to C 케이블, 실리콘 이어핀, 실리콘 이어 어댑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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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MOMENTUM True Wireless 3의 구성품 |
첫 사용 시 이어폰이 충전 케이스에 꽂힌 상태로 뚜껑을 한번 열었다 닫은 다음, USB 케이블을 연결하고 30초 이상 기다립니다. 그러면 블루투스 이어폰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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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용 전 활성화 방법 |
모멘텀 3세대는 충전 케이스가 더욱 컴팩트해졌습니다. 뚜껑은 자석으로 열고 닫을 수 있고 겉은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견고하면서도 가볍습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화이트, 블랙의 세 가지로 제공되는데요, 메탈 도금의 플라스틱 하우징은 그라파이트에만 있습니다. 투톤이라 블랙 색상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있어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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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 그라파이트 색상 |
젠하이저 모멘텀 3세대는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인 제품입니다. 2세대보다 크기가 약간 작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져 귀에 부담이 없습니다.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아 장거리 여행 등에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실리콘으로 된 이어핀(Silicone ear fins)과 이어 어댑터(Silicone ear adapters) 세트가 동봉되어 있어 자신의 귀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 핀이 들어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처음인데요, 운동할 때 착용해도 딱 고정되어 안정감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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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이어 어댑터 (Silicone ear adap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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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핀(Silicone ear fins) |
착용할 때에는 귀에 꽂은 후 살짝 돌려 고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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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하는 방법 |
젠하이저 모멘텀 3세대는 젠하이저의 로고가 새겨진 직사각형의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 로고가 럭셔리하고 예뻐서 자꾸 머리를 귀 뒤로 꽂게 되더라고요. 귀고리보다 고급스럽고 예쁜 악세서리입니다. ^^
저는 활성화 후에 젠하이저 스마트 컨트롤(Sennheiser Smart Control) 앱을 깔고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한 후 사용했습니다. 젠하이저 스마트 컨트롤 앱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데 이번에 UI가 리뉴얼되어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앱에서 나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테스트를 한 첫 느낌은 이어폰이 아닌 생귀로 듣는데 가까이 들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좀 이상한 표현일 수 있는데 '진짜 소리'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3세대는 젠하이저만의 AMBEO 3D 오디오 기술이 채용되어 매우 사실적인 사운드로 실제 음원과 기기로 재생되는 음원의 경계를 없애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치 '거기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이어폰은 전기적 신호를 음파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기술입니다. 젠하이저의 환상적인 사운드의 비밀은 7mm 다이나믹 드라이버(TrueResponse transducer)에 있어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엔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대부분의 브랜드는 3개 이상의 멀티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운드 왜곡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젠하이저는 7mm에 불과한 하나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높은 음압 레벨에서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소리가 깨끗하고 왜곡되지 않습니다. 젠하이저의 엔지니어들은 소름이 돋는 사운드(Goosebumps)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변환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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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에 의한 왜곡이나 변질을 최소화하여 있는 그대로의 Hi-Fi 사운드를 재현하는 젠하이저만의 7mm 다이나믹 드라이버(출처=젠하이저 홈페이지) |
저는 사전 정보없이 사운드 테스트를 했어요. 선 테스트 + 후 설명 정독을 하니 제가 느꼈던 느낌이 설명 그대로더라고요. 맛있는 거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 입맛이 다 비슷한 것처럼 좋은 사운드인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사람 귀도 다 비슷한가 봅니다. 어쩌면 젠하이저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제가 평소에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닌데도 이렇게 단번에 차이가 느껴지니까요.
몰입을 높이는 또 하나의 기술은 바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입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3세대에는 이어버드에 내장된 4개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레벨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Hybird+Adaptive ANC 기술 적용되었습니다. 차단 또는 별도의 ON/OFF 또는 강약 조절 없이도 어떤 공간에서든 ANC 레벨을 자동으로 컨트롤해줍니다. 신박하죠?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은 조용한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도서관 같은 조용한 환경에서도 소리가 새어나갈 걱정 없이 볼륨을 높일 수 있어요. 안티 윈드 기능과 투명도 모드도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데 투명도 모드는 개인적으로 끄기로 설정하는 게 잡음이 없어 나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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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노이즈 캔슬링 효과 |
젠하이저 모멘텀 True Wireless 3은 터치 감지 제어 기능(Good touch-sensitive controls)으로 착용 중에 손으로 터치하여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앱을 이용하여 터치에 따른 명령을 맞춤 설정도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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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터치 컨트롤 |
이어팁 안에 필터가 붙어있는데 흔히 보던 이어 버드의 메쉬 형태의 그것과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모멘텀 3세대는 IPX4 방수등급으로 생활 방수가 되는 제품입니다. IPX4 등급은 모든 방향에서 비산되는 액체로부터 보호가 된다는 뜻인데요,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빗물이 튀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는 6개의 마이크가 채용되어 통화할 때 상대방에게 음질 좋냐고 물어보니 갤럭시 버즈와 비교불가라고 하는군요. 녹음하여 직접 테스트해보니 녹음 품질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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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X4 등급의 방수 시스템 |
iOS 및 Android 시스템 모두 호환되며 Multipoint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맥북 동시 연결도 잘 됩니다. 이어버드 한쪽씩 좌우를 독립해서 사용 가능하고 QI 방식으로 무선 충전도 지원됩니다. 뭐든지 무선이 역시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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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인증 씰을 확인하세요. |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 블루투스 이어폰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갖춰야할 기본 덕목에 하이엔드 제품에 걸맞는 고성능까지 다 갖춘 제품인 것 같습니다. 기능이 많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음질에 반해버렸어요. 참 많은 이어버드를 거쳐왔지만 써본 중에 음질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귀에 꽂고 음악을 트는 순간 Goosebumps 쌉가능합니다. ㅎㅎ 자주 사용하는 생활밀접형 전자제품은 좋은 걸 쓸수록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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