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과 모바일에서 지메일(G-mail) 수신 확인하는 방법

웹에서 지메일 수신 확인하는 방법

최근 들어 지메일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문득 내가 보낸 메일을 상대방이 언제 확인하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수신 확인을 하려고 했더니 어디에도 그런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알고 보니 지메일은 일단 수신확인 기능이 없단다. 뭐야, 이렇게 구릴 수가?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의 앱처럼 크롬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우선 크롬 웹스토어로 접속해서 'Streak'를 검색해서 'Streak CRM for Gmail'을 찾는다. 이때 streak.com에서 제공하는 것인지 꼭 확인한다. 근데 크롬 웹스토어는 어디에 있는데? 구글 크롬 자체에 그런 항목이 있는 줄 알고 삽질했는데 그냥 검색 포털에서 웹에서 '크롬 웹스토어'를 검색하면 나온다. 



'Streak CRM for Gmail'을 클릭해서 Chrome에 추가한다. 



추가한 후 지메일에 로그인하거나 이미 로그인 상태라면 F5를 눌러 새로고침 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는데, streak가 내 계정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팀에 streak를 사용하는 건지 물어보는데, 나만 쓸 거니까 '아니, 나만' 클릭하고, 파이프 라인으로 받은 편지함 구성은 '나는 여기에 있다. 만 이메일 추적 등' 클릭. (구글 자동번역 왜 이렇게 구림?) streak는 원래 기업용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여서 파이프라인과 같이 팀워크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개인 유저라면 수신확인 기능 외엔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므로 이런 것들이 떠도 그냥 가볍게 넘어가면 된다. 



이런 식으로 아이콘이 형성되었다면 제대로 잘 설치된 것이다. 



그럼 제대로 기능이 되는지 테스트를 해보자.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메일 보내기를 할 때 아래에 이메일 추적 아이콘이 뜨고 주황색 ON 상태로 기본 설정되어 있다. 이건 메일 보낼 때 껐다 켰다 할 수도 있고, 위 사진에서 streak 설정에서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메일을 보내면 왼쪽 패널에서 '모든 추적된 메일'에서 수신확인이 가능하다(보낸 편지함에서도 가능). 수신확인이 되면 녹색으로 아이콘이 바뀌는데, 아쉽게도 이전에 내가 보낸 메일의 수신확인은 안 되니 참고. 



그런데 한 가지 여타의 서비스와 다른 점은 streak는 어느 지역에서 이메일을 확인했고, 몇 번 조회했는지, 지역과 조회수까지 뜬다. 조회할 때마다 확인한 날짜가 기록되지만, 시간은 최초 확인한 시간만 알 수 있다. 



구글은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장착해서 만들지 않고 매뉴얼로 설정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메일 서비스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조금 번거로워도 오히려 더 좋은 기능들도 있고 안드로이드와 연동되어 있어 편하기도 해서 지메일도 이제 애정 해보려고.ㅋ 그런데 streak 기능은 웹 버전의 크롬에 추가 설치한 것이라 모바일 앱에서는 아쉽게도 연동이 안 된다. 그래서 웹에 streak를 깔았어도 모바일의 지메일 앱에서는 수신확인이 안 된다. 



모바일에서 지메일 수신 확인하는 방법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track- Email tracking'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Activate track for free'를 클릭한다. 


연결한 지메일 계정을 선택하고, Track이 내 구글 계정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러면 설정은 다 끝났고,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보자.

한 가지 조금 불편한 점은 앱에서는 웹처럼 추가 기능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메일과 Track어플 2개를 써야 한다. 반드시 Track 어플에서 메일 보내기를 해야 수신확인이 가능하다. Track 어플을 실행하면 오른쪽 밑에 초록색 연필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이를 클릭해서 Enter recipent Email Address에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를 쓰고 Prepare trancked Email을 클릭하면 지메일의 메일 보내기로 자동 연동된다. 이때 받는 사람 이메일 주소가 약간 변형되는데 정상이다. 


메일을 보낸 후 수신확인은 Track 어플에서 할 수 있고, 지메일 앱에서도 할 수 있다.

Track 어플에서는 Tracking Feed에서 확인 가능한데, 'Read(1)' 이런 식으로 확인 횟수가 옆에 표시되고, Last Read에 마지막으로 읽은 시간이 표시된다. 보내기는 성공했고 아직 읽지 않았으면 'Sent, Not Read Yet'으로 나온다. Show Tracking Details를 클릭해보면 개인정보 침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Track 어플에서는 매 확인할 때마다 확인한 시간, 장소(Map과 연동되어 수신자의 위치를 아주 상세하게 제공;;), IP 주소까지 깨알 같은 정보를 모두 알 수 있다. 어플 2개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외하면 크롬 streak보다 더 진보한 기능인 것 같다. 



지메일에서는 보낸 메일함이 아니라 받은 메일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ack에서 메일을 보내면 메일을 보냈다고 
∨Sent 메일이 한통 오고, 수신자가 메일을 확인하면 ∨∨Read by 수신자 이메일이라는 제목으로 또 메일이 온다. 자꾸 새 메일로 알려주는 게 약간 짜증 나긴 하지만 지메일에서는 내가 몇 시에 보낸 메일이 몇 시에 처음 읽었다 하는 사용한 브라우저, OS 정보까지 더 상세하게 알려준다.  나는 그냥 수신 확인한 시간만 알면 되는데, 좀 투머치한 것 같고 꼴찌 아니면 일등이네 싶고 그렇다. ㅋㅋ 그래도 앞으로는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